부의 대이동, 오건영 (책추천)
요즘 빚투니 동학개미운동이니 하면서
너도 나도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경제의 흐름을 읽을 때는 주식뿐만 아니라
달러와 금도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주식투자 말고 달러와 금은 지금 투자할 타이밍인가?
달러와 금으로 흐름을 읽는 방법
궁금하시지 않나요?
저도 이 책을 읽고 거시적인 경제를 많이 깨닫게 되었어요.
먼저 달러를 알려면 환율에 대한 개념이 잡혀 있어야 해요.
'달러/원'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으면 달러와 원화의 환율을 말하는거고
'달러/엔' 이면 달러와 엔화의 환율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다 = 달러의 값이 오르고 있다
달러의 값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원화는 하락하겠죠?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반을 차지하고 있어요.
쉽게 생각해보면,
환율이 떨어지면 달러의 가치가 없다는 뜻이에요.
외국인 투자자는 가치있는 원화를 사서 코스피 주식을 사겠죠?
그러면 주식장은 상승하게 됩니다.
외국인이 주식만 사나요? 채권도 사요.
그럼 채권 역시 같이 상승하게 됩니다.
국채의 가격이 오른다는 뜻이에요.
재테크 하시는 분이라면 다 아실텐데
국채, 즉 채권의 가격이 오르면 채권의 금리는 하락한다는 뜻이에요.
쉽게 생각하면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면
고정되어있던 채권의 가격은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왜냐? 지금 나오고 있는 채권의 금리는 높은데
내가 가지고 있는 금리는 낮으니 싼 가격이라도 팔아야 누군가 사니까요!
채권금리 상승 -> 고정금리 채권 가격 하락
첫 번째, 달러
과연 달러는 언제 싸지며 언제 비싸게 팔아야할까?
달러는 지금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 배경은 미국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달러의 역사에 대해서는 너무 얘기가 길어지니까
책 추천을 마지막에 해드릴게요!
달러가 싸질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달러의 양이 많아지면 가치가 하락하고, 양이 적으면 상승하죠.
달러의 양이 많아지려면 많이 찍어내면 돼요.
달러를 찍어주는 곳은 미국이에요.
미국 중앙은행인 Fed에서 달러를 풀고 거두는 역할을 하죠.
그럼 결론이 나왔죠!
달러를 풀 때는 가치가 하락하니까 사야하고,
달러를 거두어드릴때는 가치가 상승하니까 고점에서 팔아야한다.
Fed에서 달러를 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거 보셨나요?
분명히 말할 때도 있어요.
올해같은 코로나 위기 때 양적완화를 하면
무제한적으로 달러를 찍어서 풀어버렸죠.
하지만 이런 위기는 몇년 주기로 오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자주하진 않아요.
그러면 달러의 가치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기준금리
Fed에서 하는 역할은 시장의 금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뉴스 보시면 3개월에 한 번씩 기준금리에 대한 얘기를
곳곳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그럼 기준금리가 어떻게 되면 달러의 가치가 변하느냐?!!
이해를 하시면 되게 쉬워요.
기준 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일까요?
금리가 1% 하던걸 5% 올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은행에 예적금 안 하겠어요? 어디서 5% 적금이 있어요.
너도나도 돈을 은행에 다 놔두겠죠? 그러면 시중에 돈이 없으니
돈의 양이 적어져요. 적으면 가치는 상승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금리가 4%하는데 0.5%로 내렸어요.
은행에 돈 놔두는 바보가 어딨어요.
대출 풀로 받아서 투자해야지!
투자해서 수익률이 1%만 돼도 무조건 이익이잖아요.
그럼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리고 양이 많아져요.
돈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Fed의 기준금리를 오르느냐 내리느냐에 따라
달러의 가치는 변해요.
2000년 ~ 2004년 그래프를 보면 금리가 내려가니까
달러도 같이 내려가는걸 볼 수 있어요.
기준금리와 달러는 같이 움직인다.
기준금리와 또 같이 움직이는게 하나 더 있어요.
그건 바로 S&P 500 지수 입니다.
2004년때까지 보면 그래프가 함께 움직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금리를 올리지 않고 동결시킨 뒤
미국이 성장에 성공해서 지수는 오르는데
연준 의장은 지수를 동결시키고 성장을 더 촉진화 시켰죠.
이건 이머징 국가들을 살리기 위한 방침이라서
예외적인 사례입니다.
그 이후 2016년에 금리를 올리니까 지수가 올라가다가
2019년부터 지수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지수도 역시 같이 내려가기 시작했죠.
기준 금리 = 달러 = S&P 500
움직임이 같다.
두 번째, 금
금은 무조건 안전자산이라고 하던데
일단 사놓는게 좋지 않을까?
금의 역사도 하나하나 다 알려드리고 싶은데
자세한건 금의 역사만 집중적으로 알려주는 책을
참고하시는게 훨씬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금이 실물 자산이라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화폐 대비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 말은 즉, 화폐랑 반비례로 움직인다는 뜻!
달러와 금의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기준 축이 달라서 그래프가 달라 보이겠지만!
2012년 전후로 보면 알 수 있어요.
달러가 떨어지고 있을 때 금을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달러가 오를 때는 그 수익금으로 금을 사두고
금이 오를 때는 그 수익금으로 달러를 사는
포토폴리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 이 책 마지막 부분 읽고 소름 돋았잖아요.
오건영 팀장님이 거시적인 흐름을 잘 읽으시고 예측하는건
카페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어요.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지며 달러 약세 요인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이 강하게 나와주면서
이머징 국가들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달러 약세가 보다 강하게 나오게 된 겁니다.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 부양 정책이라는 글로벌 정책 공조가 기반한
글로벌 금융시장 강세장을 만들어냅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달러는 약해지고 금은 강해지는 그림을 볼 수 있겠네요.
지금 상황이 달러는 점점 약해지는 추세고, 금은 강한 흐름을
보여주는 시기잖아요.
이거 맞추는거보고 소름 돋았어요.
이래서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하구나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책 추천 적어드릴게요.
난이도 : 하
1. 박정욱 [중동은 왜 싸우는가?], 지식프레임, 2018
2. 차현진 [금융 오디세이], 인물과사상사, 2013
3. 차현진 [숫자 없는 경제학], 인물과사상사, 2011
4. 게랄트 브라운 베르거, 베네틱트 페르, 오승구 옮김 [한 권으로 읽는 경제위기의 패턴], 웅진윙스, 2009
5, 최지웅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부키, 2019
난이도 : 중
1. 안근모 [샤워실의 바보들], 어바웃어북, 2014
2. 이종헌 [에너지 빅뱅], 프리이코노미북스, 2017
3. 홍성국 [수축사회], 메디치미디어, 2018
4. 김기수 [중국 경제 추락에 대비하라], 살림출판사, 2012
5. 임경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생각비행, 2020
6. 유재수 [다모클레스의 칼], 삼성경제연구소, 2015
난이도 : 상
1. 도쿠가츠 레이코, 유주현 옮김 [마이너스 금리의 경고], 다온북스, 2016
2. 레이달리오, 송이루, 이종호, 임경은 옮김 [레이 달리오의 금융 위기 템플릿], 한빛비즈, 2020
3. 김기수 [국제통화 금융체제와 세계 경제의 패권], 살림출판사, 2011
4. 리처드 쿠, 정성우, 이창민 옮김 [밸런스시트 불황으로 본 세계 경제], 어문학사, 2014
아마도 다 읽게 되면 하나씩 포스팅 하는 날이 있을겁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오건영 작가님의 카페
에세이처럼 주절주절 적어주시는데
빠져들어요.
오랑's Essay in Atlanta : 네이버 카페 (naver.com)
오랑's Essay in Atlanta : 네이버 카페
오랑이의 글로벌 시장 에세이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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