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
너무 오래간만에 온 것 같아요.
읽어야 할 책도 많고 소개해주고싶은것도 많아서
포스팅을 초큼 미뤄졌네요ㅠㅠㅠ
하나씩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부산에 생활의 달인이 나온 중국집이 있다고
소문을 들어서 달려가봤어요.
생활의 달인 아직도 하나요????
예전에 참 재밌게 잘 봤는데...
위치는 강변도로에서 한 칸 안으로 들어오면
가락타운 가기 전에 있는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입구부터 화려하지 않나요?
한자는 잘 모르지만 '영성방' 이라는 곳이에요.
무려 수제춘권을 만들어요!!!
생활의 달인 편에서도 춘권과 탕수육의 달인으로
출현을 하셨다고 합니다.
짜장면에 탕수육 먹고 싶은 날이였는데
어쩔 수 없이 춘권도 맛을 봐야겠네요~~
골목에 있어서 주차할 곳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셨들분들 걱정마세요!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건물에 딸린 주차장이라서 넓지는 않지만 총 6대는
가능한 공간이니까 차 타고 와도 충분해요.
술을 부르는 안주때문에 차는 짐
영성방에 마스크를 끼고 입장을 하면
바로 앞에 카운터에 장식장들이 맞이해줘요.
뭔가 중국음식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물씬물씬!
카운터에는 사장님이 늘 계셔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댯.
하단 영성방은 테이블이 총 6개 밖에 없어서
너무 작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하지만 깜짝 놀랍니다. 여러분!
이런 비밀의 문이 두개나 있더라구요!
안에 손님이 계신 것 같아서 열지는 못 했는데
회식과 모임하기에 적합했어요.
영화에서 보던 동그란 테이블에 둘러 앉아서
중국요리 먹는 그 느낌 아시죠?????
아저씨들이 영화에서 보던거처럼 먹고 계시더라구요.
코로나 잠잠해지면 저기에서 바로 회식하려구요.
테이블에는 이렇게 기본적으로 세팅이 다 되어있고
메뉴판도 다 놓여있었어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놀랬어요.
중국집은 항상 메뉴가 넘쳐나는거 같아요.
짜장면을 먹으러 온건데 이렇게 종류가 많으니 고민이 됐어요.
짜장면에 탕수육 시킬빠엔 세트로 다양하게 먹쟈! 싶어서
A 코스요리로 선택을 했어요.
영성방 벽면에 이것저것 많이 걸려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11번가에 영성방 칠리새우도 판매하고 있어요.
아주 맛집인게 소문이 나니까 아예 전국적으로
판매를 해버리네요. 멋있댯..!
담에는 와서 칠리새우를 먹어봐야겠어요.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었던 것이 춘권인가봐요.
중국식해물계란말이!
첨에 먹으면서도 이게 뭔가 했는데
춘권을 색다르게 만든거였어요!
영성방 기본 음식 세팅이에요.
저 오이에 발린게 뭐죠?
이상하게 오이는 안 좋아하는데 저렇게 되어있으면
손이 자꾸 가서 먹게 되더라구욯ㅎㅎㅎㅎㅎ
- A 코스 요리 순서 -
춘권
탕수육
요리
짜장면 or 짬뽕
세트메뉴가 아닌 코스요리 인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춘권이 나왔어요.
이게 바로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된 음식이에요.
중국식해물계란말이
어떻게 계란말이인거지? 싶어서 살펴보니까
안에 버섯, 양파, 새우, 고기 등등등 넣어서
계란 지단으로 한번 감싸고 튀긴 느낌이였어요.
생각했던 춘권이 아니였고 그렇다고 계란말이의 느낌도 아니고
버섯과 고기의 맛이 느껴져서 맛있는 튀김 느낌
이건 딱 술 안주예요.
그냥 다 필요없고 술 안주라는 설명이 제일 딱!
탕수육이 나왔어요.
찍먹파는 영성방 탕수육을 싫어합니다.......
저는 아무거나 상관없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영성방 탕수육은 요즘 탕수육과 다른 느낌이에요.
요즘은 안에 찹쌀을 넣어서 쫀득함을 만들려고 하잖아요.
하지만 영성방에서는 옛날 탕수육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튀겨서 딱딱한 맛도 아니에요.
저 딱딱할까봐 걱정했는데 입에 넣고 깜짝 놀랐짜나요.
아니 무슨 튀김이 저렇게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거야ㅠㅠㅠㅠ
소스도 하얀색에 파인애플 향이 나는 소스!
이거 진짜 옛날 탕수육 그대로지않나요????
옛날부터 했다더니 레시피가 하나도 바뀌지 않았아요ㅠㅠㅠ
하나같이 보면은 접시도 옛느낌 그대로입니댯.
A 코스를 시키면 요리를 하나 준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었어요.
요리는 랜덤으로 그때그때마다 다른거 같아요.
중국집에서 오마카세 느낌 내기? ㅎ...?
제가 받은 요리는 미트볼이였어요.
메뉴판으로 확인해보니까 난스완자 같기도 하고
그냥 메뉴판에 없는걸 주신거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하더라구요.
소스는 양파맛도 나고 약간의 생강의 매운맛이 나서
미트볼을 케찹이랑만 먹던 나에게는 충격이였어요.
달달한 느낌보다는 매콤한 맛이 더 나는 어른의 미트볼
이것듀 술 안주
드디어 메인 요리인 짜장면이 나왔어요.
저 원래 짬뽕파인데 오늘따라 자장면이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자장면을 시켜봤습니다!
짜장면에 고추가루 필수인거 아시죠?
이거 국룰이에요.
좀 더 매콤한 고추가루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뒈.....
사진으로는 확인이 잘 안 되지만
일반적으로 아는 짜장면의 굵기가 아니였어요.
초큼 얇았어요. 국수 면발 느낌이였어요.
코스에 있는 짜장면이라서 그런지
양이 적기하더라구요.
면도 얇고 양도 적고....
(욕심 내지마 돼지야)
생활의 달인에 나와서 맛 후기가 많길래
찾아보니까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우리가 아는 짜장면의 단맛이 덜하긴해요.
그래서 아마 싫어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깔끔하고 괜찮더라구요.
탕수육도 달달한데 짜장면까지 달면
너무 달기만하고 입을 탄산으로 쓸어내리고 싶은데
영성방에서 먹고 난 뒤에는 탄산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다음에는 진짜 술을 먹으러 와야겠어요.
요리가 메인인것 같았어요.
영성방에서 짜장면과 짬뽕만 먹는 것은
돈 아까운거라고 생각해요ㅠㅠㅠ
담에는 요리코스로 시켜서 먹어볼게요.
.
.
빠이, 영성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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